전기가오리가 〈서양 철학의 논문들〉 시리즈의 8권으로 콰인의 「있는 것에 관하여」를 선보인다. 「있는 것에 관하여」에서 콰인은 기존의 존재론이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기초 위에서 전개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존재론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언어적 차원의 혼란이 존재론에 어떤 문제를 초래하는지, 언어에 대한 탐구가 존재론에 어떤 통찰을 제공하는지, 존재론적 논쟁의 참여자들이 정확히 어떤 지점에서 불일치하는지, 존재론과 자연 과학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하는 물음이 이 논문에서 다루어진다. 콰인의 이 기념비적인 논문은 존재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다.


「존재론의 범위와 책무: 콰인의 존재론적 개입」에서 박준호는 존재론의 여러 층위를 날카롭게 구별함으로써, 콰인의 존재론적 기획에 흔히 제기되는 몇 가지 오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존재론의 범위와 책무를 상세히 논한다. 실질 존재론을 상위 존재론과 구별하지 않으면 존재론적 개입과 존재론적 개입 기준이 각기 다른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간과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콰인이 언어만을 다루면서 존재를 다룬다고 하는 식의 오해, 다시 말해 콰인은 존재론이 아니라 의미론에 종사한다는 중요한 오해가 발생한다는 것이 박준호의 주장 가운데 하나이다. 이 논문은 콰인의 거대한 존재론적 기획을 한눈에 조망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그 기획과 관련한 흥미로운 논점들을 제기하기도 한다.

W. V. O. 콰인, 「있는 것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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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V. O. 콰인, 「있는 것에 관하여」

    박준호, 「존재론의 범위와 책무: 콰인의 존재론적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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