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오리가 〈서양 철학의 논문들〉 시리즈의 3권으로 리처드 로티의 「철학에 대한 민주주의의 우선성」을 선보인다. 이 논문에서 리처드 로티는 민주주의가 철학적 토대를 기반으로 정당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비판한다. 우리는 시민 각자가 자신에게 “궁극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관한 고유의 입장을 견지할 권리 및 자유를 지닌다는 점을 역사적 경험에서 안다. 민주주의는 이렇듯 각기 다른 견해를 품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정치 체제이다.

 

그렇다면 옳음the right 및 좋음the good에 관한 상이한 철학적 입장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일을 가능하게 하고, 또 각자의 철학적 견해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실천적인 이유에서 “민주주의가 철학에 우선한다”는 것이 로티의 입장이며 이를 논증하는 가운데 임마누엘 칸트부터 마이클 샌델에 이르기까지 정치를 철학에 정초하려는 여러 입장이 함께 논구된다.

리처드 로티, 「철학에 대한 민주주의의 우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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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처드 로티: 20년간 프린스턴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면서 선구적인 저서 『Philosophy and the Mirror of Nature』를 출간했다. 이후 버지니아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Consequences of Pragmatism』, 『Contingency, Irony, an Solidarity』, 『Achieving Our Country』 같은 주요 저작을 발표했고, 그 외에도 여러 다른 책과 네 권의 논문 모음집을 펴냈다. 최근에는 『Philosophy as Cultural Politics』을 출간했다. (알라딘 DB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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