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

스탠퍼드 철학백과는 오픈 액세스인데 왜 번역하여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죠? 스탠퍼드 철학백과 측이 이 사실을 알고 있나요?

물론입니다. 스탠퍼드 철학백과에 대한 번역 원고를 온라인에 게시하는 일은 스탠퍼드 철학백과 편집팀의 주관입니다만, 그것을 종이책으로 출판하는 데 필요한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저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저작권을 구매했습니다.

저작권을 샀다니 다행이군요. 그래도 굳이 종이책으로 출판하여 유료화할 것 없이 온라인에 무료로 게시하면 더 낫지 않을까요?

전기가오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항목을 번역하여 온라인에 게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더군요. 한국 사정에서는 종이책으로 출판하는 일이 꼭 필요하고 거기에 드는 경비 때문에 유료화는 필수적입니다.

스탠퍼드 철학백과는 몇 년마다 개정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압니다. 지금 출판된 책을 사더라도 몇 년 지나면 구판이 되는 것 아닌가요?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개정 주기는 빠르면 4년, 늦으면 8-9년입니다. 그 사이에 초판을 거의 다 판매할 것이며, 개정판은 당연히 수정된 내용을 반영하여 다시 출판합니다. 그렇게 새로 나온 개정판은 후원자에 한하여 무료로 배포합니다.

생각만큼 개정이 자주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개정되는 내용 역시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4-10년마다 학계의 성과가 확확 뒤집어지는 경우는 대단히 드뭅니다.

번역해둔 원고를 전기가오리에서 출판하고 싶습니다. 편집자로 참여하고 싶기도 하고요. 가능한 절차를 알려주시겠어요?

전기가오리의 모든 번역자와 편집자는 운영자와 아무런 사적 친분이 없는, 공부 모임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알게 된 분들입니다. 원칙적으로 누구에게든 공동 작업은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가오리의 특색도 있기 때문에 외부 원고를 받지는 않으며, 전기가오리에서 진행하는 공동 작업에 참여하시는 방향을 권합니다. 우선 공부 모임에 나오시겠어요? 함께 공부하는 과정에서 철학 지식, 번역 원칙, 영어와 한국어 실력, 지향점, 소통 방식 등을 서로 알게 되면 차후의 작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공부 모임에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죠?

홈페이지의 <연락 좀> 메뉴를 활용하여 참여 의사를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후원자시라면 누구든 별다른 조건 없이 편히 참여하실 수 있어요. 다만 공석이 없어 참여할 수 없을 때도 있다는 데 양해를 구합니다.

몇몇 공부 모임과 <설명 좌판 깔았습니다>를 왜 운영자의 집에서 하는 거죠? 불편합니다.

운영자의 집에서 모임 및 설명 제공을 진행하는 것은 당장 별다른 공간이 없다는 것을 그 이유로 합니다. 사무실을 내는 것이 유일한 방도일 텐데, 서울에 사무실을 내는 것은 전기가오리의 이념과 매우 상충하는 일입니다. 최근의 공부 모임은 대부분 외부의 대형 강의실을 빌려서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요.

책이 좀 어려운데요. 모르는 내용이 많습니다.

전기가오리에서 출판하는 책이 쉽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책을 판매하는 것은 전기가오리가 제공하는 마지막 서비스가 아니라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구매하신 책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니 활용을 부탁드립니다.

책이 좀 비싼 것 같습니다. 더 가볍게 만들고 싸게 하는 건 어때요?

저작권자 + 에이전시 + 디자이너 + 인쇄소 + 제책소 + 번역자 + 편집자 + 배본소 + 출판사 이윤 + 서점 이윤이 다 합쳐진 것이 도서 가격입니다. 전기가오리의 책은 학술서에 해당하여 판매량도 낮기에 현재 가격은 기적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출간하면 출간할수록 적자이나 이 적자폭은 후원자의 도움으로 메우고 있습니다. 외국 도서는 학술서의 경우 페이퍼백도 3만 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 별다른 추가 투입 비용이 없는 수첩이나 연습장에도 3천 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된다는 점을 고려해주십시오.

오역을 발견하였습니다. / 더 나은 번역어나 표현을 제안합니다.

잘못된 번역을 지적하거나 또 다른 번역어를 제안하는 일을 출판된 번역물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출판사의 대표 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수정하겠습니다. 뜻이 맞는다면 전기가오리의 편집자로 모실 수도 있습니다.

해외 거주자입니다. 후원하여 책을 받아볼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국내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있다면 결제하시는 데, 또 책을 받아보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비용 문제로 일반 우편으로 보내드리는 까닭에 도착하는 데 3–4주의 시간이 걸리며, 15,000원 이상의 금액을 약정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외 궁금하거나 제안할 것이 있다면 <연락 좀> 메뉴로 말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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