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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7일

2018년 공부 모임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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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오리가 2018년에 진행하려고 계획한 다양한 공부 모임을 소개합니다. 주제의 측면에서, 난이도의 측면에서, 언어의 측면에서 가능한 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모쪼록 후원자께 알찬 프로그램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합니다.

 

1) 언어철학에서는 Morris, 『An Introduction to the Philosophy of Language』의 2-5장을 읽어 러셀, 크립키, 퍼트넘의 이론을 공부합니다. 그 뒤 Russell, Strawson, Putnam, D. H. Mellor의 논문을 하나씩 번역한 다음 두 개씩 묶어 출판할 예정입니다.

 

2) 페미니즘철학에서는 Lloyd, 『The Man of Reason: Male and Female in Western Philosophy』을 7주 동안 읽을 예정입니다. '페미니즘' 철학서라기보다는 '철학사'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해석한 것에 가까운 이 책을 통해 '이성' 개념을 젠더의 측면에서 이해하게 됩니다.

 

3) 칸트와 헤겔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종현, 『칸트와 헤겔의 철학』을 천천히 읽으면서 칸트와 헤겔의 주요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이 두 철학자가 어떤 점에서 연속성이 있고 또 단절점이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어떤 책을 읽더라도 늘 등장하는 칸트와 헤겔, 여기서 실마리를 잡고 가십시오.

 

4) 의학철학 공부 모임은 다음 주에 시작합니다. 우선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항목인 「Mental Illness」를 읽고 번역합니다. 하반기에는 다른 텍스트를 정하여 같이 읽고 번역할 예정이고요. 장기적으로는 질병 개념과 산재 문제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5) 입문자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바로 <맥밀란 철학백과 읽기>입니다. 『The MacMillan Encyclopedia of Philosophy』에서 Causation, Substance 같은 주요 항목을 잡아 매주 하나씩 해설합니다. 철학 텍스트를 영어로 읽는 연습을 해보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입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또 있습니다. 이병덕, 『표상의 언어에서 추론의 언어로』 중 <표상의 언어>에 해당하는 1-10장을 같이 읽습니다.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 된 원전 자료를 천천히 검토하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의미론에 대한 안내를 약속합니다.

 

7) 분석적 형이상학도 공부합니다. Alyssa Ney, 『Metaphysics: An Introduction』의 1-2장을 읽은 다음, 김재권과 Lewis의 논문을 각기 두 편씩 읽고 번역할 예정입니다. 존재론 및 추상적 존재자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8)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도 이어집니다. 후원자께는 시르베크 외, 『서양 철학사』의 해설을 제공 중이며, Haraway, 「Situated Knowledges」의 번역도 진행 중입니다. 헤겔의 『논리의 학』 및 피터 애덤슨의 『빈틈없는 철학사』 번역 작업도 계속됩니다.

 

9) 이미 아시겠지만 전기가오리의 설명 제공 프로그램인 <설명 배달 왔습니다>와 <설명 좌판 깔았습니다>도 변함 없이 운영됩니다. 운영자가 전국 어디든 찾아가 전기가오리의 도서를 설명하는 것이 <설명 배달>이며, 매주 운영자의 집에서 전기가오리의 도서를 설명하는 것이 <설명 좌판>입니다.

 

2018년에는 1)-8)의 프로그램이 짧으면 1달, 길면 3달을 하나의 단위로 하여 진행됩니다. 세션이 시작할 때마다 새로 신청을 받고요. 늘 강조하듯이 전기가오리는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학문 공동체입니다. 운영을 가능케 해주시는 후원자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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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9일

계획을 일부 바꾸어 홈페이지(링크)에 올려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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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0일

    전기가오리가 후원자께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인 <인터넷은 논문을 싣고>의 네 번째 세션을 시작합니다. 이 방송은 11월 2일부터 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11:30-12:30 동안 진행되며, 문답 + 개념 설명 + 논문 해설이라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The Cambridge Dictionary of Philosophy』에서 <atheism> 외 몇 개의 항목을 읽으며, 편상범, 「프로타고라스의 인간척도설」을 통해 상대주의 인식론으로 환원되는 프로타고라스의 또 다른 면모를 접합니다. 상세한 안내는 홈페이지( https://www.philo-electro-ray.org/blank-11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께서는 메일( philo.electro.ray@gmail.com )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편상범의 논문은 각자 DBpia(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1252830&language=ko_KR)에서 구매하시면 되고, 구매하신 뒤 운영자에게 메일로 인증해주시면 비용은 전기가오리에서 지원합니다. 후원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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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

    <인터넷은 좌판을 깔고>라는 무척 촌스러운 이름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후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서비스입니다. 운영자가 매주 수요일 오후 11:00-12:00 동안, 후원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합니다. 전기가오리의 텍스트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설명 좌판 깔았습니다>의 온라인 버전에 해당하며, 10월 16일에 시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링크 )를 참고하세요. 언제든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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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4일

    전기가오리에서 후원자를 대상으로 공부 모임을 하나 시작합니다. 교재는 울력에서 낸 피저 외, 『윤리학』( 링크 )입니다. 11월 17일부터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00-오후 12:50입니다. 장소는 신촌에 있는 소셜팩토리입니다. 이 공부 모임을 통해 윤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후원자만 참여하실 수 있으며, 신청은 10월 31일까지 받습니다. 대형 강의실에서 진행하기에 4회당 2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 대신 인원 제한이 없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기가오리는 출판사이기 이전에 철학 학원입니다. 모쪼록 후원자들께 유의미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게요. 참여를 원하는 분께서는 메일( philo.electro.ray@gmail.com )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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